스타트업 복리후생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지난 몇 년간 스타트업을 관리하며 복리후생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IT업계에서 연봉인상 및 복리후생 등 환경이 크게 개선되었고 그로 인해 빅테크 및 유명 게임개발사와 중소기업, 스타트업 간의 연봉 격차, 복리후생 격차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인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정부에서 10만원 상당의 지원을 해서 근로자가 온라인몰인 '휴가샵'에서 복지포인트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지원사업입니다.

누적참여 4년 차 이하(중견, 중소, 소상공인 등) : 근로자 20만원 + 기업 10만원 + 정부 10만원 = 40만원

누적참여 5년 차 이상(중견기업) : 근로자 20만원 + 기업 15만원 + 정부 5만원 = 40만원

휴가샵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의 신청자가 각 해당연도 내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여러개의 제휴사이트와 연결되어 사용할 수 있으며 숙박, 패키지상품, 이동수단, 렌터카 등 다양한 형태로 휴가와 관련된 상품 및 숙박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사업소개 및 제휴 업체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부탁드립니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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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cation.visitkorea.or.kr

휴가 시에 40만원 상당의 숙박, 패키지를 구입할 수 있는데 휴가샵을 통해 야놀자, 여기어때, 모두투어 등 기존 서비스와 연결하여 동일한 가격과 동일한 상품으로 포인트를 사용 가능합니다.

또한 40만원을 초과할 경우 신용카드 결제 등 타 결제와 같이 복합결제가 가능합니다.

기존 서비스(야놀자, 여기어때 등)의 가격 및 상품의 다양성
정부 및 회사 지원을 통한 금전적 이익
연내 미사용된 잔액이 있다면 정부지원금 비율(25%) 차감 후 기업으로 환급됩니다. 기업은 기업부담금의 비율만큼 차감 후 근로자에게 환급하면 되어 휴가지원사업의 포인트를 미사용해도 리스크가 없습니다.
신청 기업이 50인이라면 50인 모두 참여해야 하는 것이 아닌 신청자 1명만이라도 있다면 1명에 대해서만 신청 가능합니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의 단점은 대부분의 정부지원사업과 마찬가지로 신청 및 사용 시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매년 새롭게 신청해야 하며 새롭게 신청할 때마다 새로운 아이디를 부여받아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휴가몰의 UX/UI 또한 불편하여 사용에 있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움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찌보면 국가 지원이 있는 만큼 당연한 내용이겠지만 국내 여행 산업 관련된 내용만을 지원합니다.

몇년간 사내에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직접 사용해본 결과 저는 개인적으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추천합니다. 저연차 직원의 경우 당장 사용하지 않을 금액으로 20만원을 내야한다는 것에 저항이 있어 신청율이 저조하였으나 신청한 직원들의 경우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저 또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 3년째 참여하고 있는데, 휴가 계획을 세울 때 휴가샵의 포인트가 여유돈 처럼 느껴져 마음이 편해지고 조금 더 휴가를 즐길 수 있게되는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순탄치 않은 회사 생활